화순군의회는 오늘(24일) 오전 10시 제128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다.
오늘 본회의에선 화순군행정기구설치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하고, 화순군기초생활보장기금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수정의결한뒤 기획감사실과 총무과로부터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ㅇ기획감사실 2005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과 의원들의 질의사항을 여기 소개한다.

기획감사실은 2005년도에는 ‘살기좋은 전원도시 화합하는 화순군민’을 목표로 군정 자체평가제 운영과 국제우호교류협력 추진사업 등 14개의 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기획감사실 보고에 의하면 올해 화순군 재정자립도는 16.6%로 지난해 22.6%보다 6% 낮아졌으며 투자비비율도 69%로 지난해 72.3%보다 3.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상비(일반운영비,국내여비 등) 비율은 25.7%로 지난해 23.8%보다 2%가량 늘었으며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54,000원으로 지난해 161,000원보다 무려 93,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ㅇ문팔갑 의원 - 화순군은 타시군에 비해 소송건수가 많다. 기획실장이 올해 행정소송 등에서 승소율을 높여 군정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보고했는데 소송에서 이기는게 군정신뢰도를 높이는건 아니다. 소송까지 가지않도록 주민들과 미리 합의하고 소송이 일어날 소지를 만들지 말아라.
또 화순웰빙그린 휴양특구와 바이오메디칼 밸리 특구를 지정해 내외국인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보고했는데 실현가능한 계획인가? 위에서 하라니까 하는건 아닌지?
ㅇ김종철 기획감사실장 - 소송까지 가지않도록 적법성을 따져 사업을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 특구지정은 재정지원이 아니라 규제를 완화해주겠다는 것이며 어떤것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지는 의원들과 협의해 지정토록 하겠다.
ㅇ정광수 의원 - 기초생활보장기금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보면 타 시군것과 유사한 점이 많고 처음 조례안이 올라올때 우리군 실정에 맞지 않는 점이 많아 수정가결했는데 다른 시군의 것을 모방한건 아닌지? 등 조례 개정 배경을 물었다.
ㅇ김종철 기획감사실장 - 모방한 건 아니고 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자체 조례안이다.
ㅇ문정조 의원 - 지난해 인구가 많이 줄었는데 원인은 뭐고 대책은 있는지?
ㅇ김종철 기획감사실장 -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교육문제가 크다고 본다.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명문사립고를 유치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만연산 생태숲 등을 만들어 화순에서 살고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려고 한다.
ㅇ문팔갑 의원 - 화순에 명문사립고 유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사립고에 투자할 돈으로 화순고 등 화순에 있는 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사립고가 없으면 화순이 망하는 것도 아닌데 명문사립고유치에 얽매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ㅇ총무과 2005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과 의원들의 질의내용을 소개한다.

총무과는 2005년도에 전남시군의 날 행사와 내고장 인재육성 장학기금을 운영하는 등 14가지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ㅇ문팔갑 의원 - 일본으로 선진지견학을 보낸다고 했는데 일본으로 가는 이유는 뭔지? 또 선진지 견학이나 공무원의 포상성 연수나 여행사를 통해 이뤄져 결국 성격이 비슷한데 선진지견학과 포상성 연수는 구분이 돼야 한다고 생각된다.
ㅇ김영렬 총무과장 - 우리나라와 가까운 곳에 있고 행정이 유사한 일본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연수가 되겠다 판단해 일본으로 견학지를 정했다.
ㅇ문팔갑 의원 - 중국 천태현과 자매결연을 맺겠다고 했는데 부산 사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그 관계가 잘 유지되지 않고 있는걸로 안다. 국내 자매결연도 제대로 유지 못하면서 무슨 외국과 자매결연을 맺겠다는 건지... 부산같이 흐지부지될까 우려된다.
ㅇ김영렬 총무과장 - 부산 사구와의 결연유지는 관계부서와 연계해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ㅇ조현수 의원 - 간부공무원이 읍면에 나가 민원을 듣고 해결할 경우 일선 읍면 등과 이중의 행정처리가 될 수 있다. 단일화되도록 해라. 또 의용소방대 현황을 보고하면서 현재 상황을 보고해야지 앞으로 계획까지 설명없이 보고하는 것은 안된다. 주의 바란다.
ㅇ김실 의원 - 장한 일꾼상과 시책유공자 표창 등을 할때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게 상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승진시점에서 인사고과에 반영하기 위한 나눠먹기식의 상이 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집행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