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고등학교(교장 김옥현)가 매년 서울대 의대, 법대, 공대, 미대 등과 사관학교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해 왔는데 올해도 서울대, 사관학교 등에 합격자를 냄으로써 명문고로서의 성가를 이어갔다.
능주고는 지난 16일 발표된 2005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합격자 발표에서 양송이 양이 의예과에, 최신호 군이 공과대학에 최종 합격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렸다.
동신대 한의예과에 지원한 고영웅 군도, 그리고 17일 합격자를 발표한 공군사관학교에도 이완, 최진욱 군 등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학원 등 사교육을 받지 않고는 명문대 합격이 어려운 현실에서 과외를 받거나 학원 수강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명문대학에 합격시켰다는 점에서도 이들의 합격은 그 의의가 특별하다.

능주고는 명문대학 진학은 논술-구술면접 성적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해 1학년 때부터 각 교과별 기본 개념 학습은 물론 독서, NIE(신문활용교육), 독해 능력배양 훈련, 쓰기지도를 체계적으로 지도해 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3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교사로 인문, 자연 논술-구술면접팀을 구성하여 1학기 수시 전형부터 대학별 특성에 따른 맞춤식 개인지도를 강도 높게 진행해왔다.
2학기 수시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까지 1학기 수시에 7명, 2학기 수시에 손석우(전남대 컴퓨터공학과) 외 27명이 합격시킨 능주고는 정시에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의․치․약․한의대 등에 20여명 이상이 지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명문대와 인기 학과 합격생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김옥현 능주고등학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열심히 갈고 닦은 결과이며, 우리 선생님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이들을 지도하고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뒷바라지한 성과”라며 “이제 출발이므로 자만하지 말고 온 정성을 다해 지도하자” 격려하였다.
고광찬 능주고등학교운영위원장도 “수시에 합격한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이들을 정성껏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한다” 며 이번 성과를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