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여성단체연합회(회장 이 옥)가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담아 전달해 훈훈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이웃사랑을 펼쳤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화순군 주부교실, 대한어머니회 등 12개 단체로 군성된 여성단체 협의회원 165명과 남자회원 15명 등 180명은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관내 농가에서 배추 3,500여포기를 구입하여 화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1일 60명씩 3일간 교대로 봉사하여 맛있는 김치를 담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지난 태풍 “메기”로 인한 수해피해 농가와 장애인세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세대 등 600여 세대를 여성봉사회원이 직접 방문하여 그동안의 어려운 생활을 위로하며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며 삶의 의욕을 심어준 이들은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돌볼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자신들의 조금마한 봉사활동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이번 봉사활동이 계기가 되어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나누는 마음이 확산되어 전 군민이 이웃사랑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화순군 여성단체연합 이옥 회장은 “회원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했으며 이웃사랑 김치 담그기를 통하여 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이 오히려 회원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하여 우리가 도움을 받는 격”이라며 “모든 회원들이 솔선수범해서 함께 동참해 주어서 봉사활동이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군에서는 이러한 봉사활동 외에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크고 작은 이웃돕기 활동을 전개해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