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연말연시 저소득층 특별구호를 위한 ‘적십자바자회’가 광주 매곡동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운동장에서 열렸다.
2005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2004년도 지사 연차대회’와 함께 열린 이날 바자회에서 화순군지부를 비롯한 광주전남 각 지부 적십자 봉사원들은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장터‘를 열고 지역에서 회원들이 직접 생산재배한 농수산물을 판매했다.
화순군지부는 이날 바자회에 마른고추, 검정콩, 호박, 식혜가루 등 회원들이 직접 가꾼 농산물과 이를 이용해 직접 만든 청국장, 떡국, 약밥, 김치 등 30여가지의 상품을 판매했다.
주길순 화순군지부 회장은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을 위한 구호활동 기금으로 쓰기로 하고 화순지부도 이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철 먹을 김장김치를 담가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지부 회원들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8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100여세대의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