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문은 기사ㆍ사진ㆍ시사만화ㆍ광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신문의 구성 요소별 내용을 활용하는 이유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의사 표현 능력을 키우고, 신문 구성요소를 제대로 이해시키는 데 있다.
1) 기사중심으로 활용하기 - 매일매일 쏟아지는 기삿거리를 읽다보면 정보획득은 물론 세상을 보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되고, 다양한 학습자료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신문기사는 여러 가지 유형별로 나누어진다. 정치면 기사, 경제면 기사, 사회면 기사, 문화면 기사, 스포츠면 기사, 과학면 기사, 국제면 기사, 환경면 기사, 해설면기사, 논평기사, 칼럼, 르포, 인터뷰기사, 독자투고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기사들을 가지고 각 기사가 주어진 특성들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활용을 할 수 있다.
이중 주요 기사과정에 대해 살펴보면
(1)정치면기사 - 정치면 기사는 정치쟁점, 정치현상, 정국전망, 정책 등을 알 수 있거나 예측이 가능하게 한다. 정치기사를 활용할 때에는 정치용어나 정치기능 및 성격 등 기본적인 사항을 알아야 하고, 문제제기나 정치쟁점에 대해 기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울러 기사에 대한 현안 진단과 더불어 적절한 대안제시 등을 생가하게 하고 이를 토론자료로 삼을 수 있다.
(2)경제면 기사 - 경제면 기사는 살아있는 경제 현실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의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는 데, 이는 경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어려운 용어사용이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경제기사를 읽을 때에는 우선 기본적인 경제용어에 대한 사전적 이해가 필요하고, 경제생활과 관련된 특징, 문제점, 전망 등에 나름대로의 식견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를 자신의 삶의 현장과 적용하여 이해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3)사회면 기사 - 사회면기사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현상과 가치관,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신문에서 차지하는 영역도 넓고, 독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도 기사의 내용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사회면 기사일수록 보도의 공정성, 객관성을 잃을 수도 있고, 과장이나 확대가 있는 것도 많다. 또한 이해관계에 따라 논쟁의 여지가 많고 복잡성을 띄게 된다. 또한 너무 신속한 보도에 치우쳐 부정확한 미확인 내용을 보도하여 사회적 역작용이 크기에 기사에 대한 해부능력이나 비판능력을 요구한다.
(4)문화면 기사 - 문화면 기사는 문학, 출판, 학술, 종교, 예술 등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그 폭이 넓다. 보통 문화면 기사는 새로운 문화적 흐름이나 문화적 현상에 대한 비판을 다루고, 우리 문화현상에 대한 새로운 방양 모색을 시도한 경우가 많다. 문화면 기사면의 자료는 다른 지면보다 각 계층의 전문가들이 나와 전문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고, 특수성을 요하는 내용이 많다.
그러다보니 일부 계층의 문화 전유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 오해의 소지도 많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우리문화의 문화 흐름과 변화양상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한편으로는 냉정하고도 합리적인 비판을 요구하는 쪽으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다.
(5)과학면 기사 - 요즘의 신문은 과거보다 과학에 관련된 기사와 정보의 양을 늘리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부터 시작하여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사까지 매우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러한 과학에 관련된 기사는 전문적인 지식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접하게 되는 일상적인 과학적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 많아 NIE로 적용하기에 적절하고, 학생들도 점차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식보다는 과학 기사의 내용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은 과학기사를 어렵게 대하기보다는 우리의 삶의 범주에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으로 접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과학면 기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만들어지는 각종 이론과 과학정보에 대해 이를 보도하는 알림기사의 성격과 다양한 과학지식과 미래사회에 대한 예측 등을 기사화한다. 오늘의 우리사회가 이렇게 문명의 혜택속에 살 수 있게 된 것도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발견덕분이기에 과학 기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또한 이런 과학면 기사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과학적 흥미는 물론 사고의 신장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더 크다.
(6) 국제면 기사 - 국제면 기사는 그야말로 ‘세계의 축소판이다’ 라고 보면 정확하다. 국제면 기사는 지구촌 현장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등의 흐름을 신속하게 담아낸다. 우리는 이러한 국제면의 기사를 통해 세계 돌아가는 흐름과 변화의 틀을 이해한다. 더 나아가서는 국제적 감각과 세계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요즘처럼 국제적 이슈가 되고 국제면 기사가 신문에서 부각되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자료들이 세게 주요 통신들이 제공하고 있는 자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객관성보도에 치중하기보다는 강대국의 시각에서 취재되는 경우가 많아 우리는 사건의 본질을 비켜갈 수도 있기에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 다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