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추석연휴가 조용하고 편안하게 끝나가고 있다.
대형 사건 사고 등이 없었고 매년 반복되던 교통 혼잡도 거의 없었다.
마을 별로 열리는 여러 가지 추석 행사도 지난해 보다 훨씬 줄었다.
27일에는 동복면 마을대항 친선축구대회 및 면민 노래자랑, 화순초등학교 총 동문 체육대회, 한천면 한계리 주민 노래자랑, 화순읍 앵남리 주민 노래자랑, 동면 신운 마을 주민 노래자랑, 등 5건의 행사가 열렸다.
추석날인 28일에도 능주 북초등학교 총 동문 체육대회, 북면 면민체육대회, 청풍초등학교 총 동문 체육대회, 남면 한가위 동문, 애향단체 체육대회 등 4건의 행사가 있을 뿐 이었다.
지난해 20여건의 행사가 열렸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준 것이다.
귀향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고 마을별 행사를 주관할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인들은 풀이하고 있다.
교통 흐름도 추석날 만 제외하고는 평상시와 다르지 않았다.
추석날인 28일에는 이양면에서 화순읍간 국도 29호선과 남면에서 화순읍 도로 국도 22호선에서 약간의 정체가 있었을 뿐이다.
가장 정체가 심한 곳은 화순읍 대리 교차로 부근이었는데 여기서도 신호를 2번 받으면 통과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너릿재를 넘어 광주 구간에는 학동까지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등 혼잡을 빗기도 했다.
교통사고는 28일 오후 화순읍 대리에서 주차중인 차량을 추돌하는 등 6건의 간단한 접촉사고가 있었을 뿐이다.
특히 화순읍은 추석날과 전날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이 들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