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비는 1시간에 58mm가 쏟아지는 등 화순을 강타했다.
화순에는 19일 9시 현재 평균 363mm의 비가 내렸다.
도암면이 450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남면이 266mm로 가장 적은 비가 내렸다.
화순읍은 338mm가 내려 중요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되는 등 피해를 입기도 했다.
특히 화순읍 대리 하수도 공사장에서 물이 빠지지 않아 인근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시간은 어제 오전11시~12시 사이 한 시간 동안 58mm의 폭우가 쏟아 졌다.
이 때문에 많은 피해가 집계되고 있는데 계속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9시 현재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주택 침수 313세대로 55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마을 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농경지 1296ha가 물에 잠겼는데 특히 도곡면 수출농가의 파프리카, 방울도마도 등 82ha가 침수되는 바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도로 유실 등 공공시설의 피해는 현재 조사 중에 있어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인명 피해도 2건이나 발생했다.
19일 오전6시10분경 화순읍 감도리 하천에서 감도리에 사는 임 모씨(47세)가 귀가 중 급류에 휘말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 한천면 오음리 석산 현장에서 실종된 정 모씨는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못하고 있다.
화순군은 철저한 피해 상황 파악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을 비상근무 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