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화순군(군수 이영남) 농업기술센터는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거나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윤영만 지도사를 초청해 복분자의 시장전망과 월별 주요 재배기술 요령에 대한 교육을 했다.
복분자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며 음료, 꿀차, 면류(국수, 냉면), 쨈, 환, 과립차, 잎차 등으로 가공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순은 틈새 대체작목 개발 시범사업 등으로 복분자 재배면적이 늘어나 현재 9개 농가에서 5.8㏊의 면적에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다.
윤영만 지도사는 “복분자를 재배하기전에 작목반을 구성해 대량으로 묘목을 구입하거나 재배기술을 평준화하는 등 재배농가들의 조직적인 작업이 이뤄져야하고 가공공장을 설치해 복분자를 가공·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변 가공공장과 연계한 계약재배가 이뤄져야하며 이러한 준비가 된 이후에 고품질 복분자의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과 자본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교육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한편, 복분자를 소개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복분자를 이서·북·동복·남면 등 주암호 상류지역의 계단식 논이나 산간계곡의 밭을 이용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한 소득작목으로 확대·보급하고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