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의장 선거가 하루를 남겨두고 열띤 물밑 운동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의장임기 2년을 1년씩 나누어 하자는 논의가 공식화 돼 비난을 받고 있다.
의장을 1년씩 나누어 하자는 발상은 소위 주류측에서 나오고 있다.
박병옥, 조영길 전 현 부의장이 서로 의장을 하겠다는 바람에 생긴 기상천외의 발상이다.
2일 오후6시 모 식당에서 전 국회의원 후보가 동석한 주류측 의원들의 만찬자리에서 이 같은 논의가 공식화 됐다.
이 자리에서 박병옥 전 부의장이 동의를 거부하는 바람에 합의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러 가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나눠 먹기식 협잡이라는 비난이 그것이다.
법에도 없는 사항을 야합에 의해 나눠한다는 것은 의회를 잘 운영하기보다 감투를 나눠 쓰기위한 술책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화순군의회를 자기들의 사유물로 생각하는 것이냐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교리에 사는 K씨는 화순군의회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의장 임기 2년도 짧다는 생각인데 그것도 1년씩 나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큰일이라고 개탄했다.
광덕리 C씨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감투에 혈안이 된 사람들처럼 보인다며 정말 한심스러운 작태라고 분개하고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신 기자 maha5050@hanmail.net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