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24일)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다음달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 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정년을 3년 앞둔 근로자가 계약직이나 업무 지원직으로 전환한 후 정년까지 근무하는 임금피크제와 명예퇴직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택형임금피크제'를 적용한다.
1․2급은 의무적으로 적용하며, 현재 수자원공사의 정년은 1급은 59세, 2급은 58세이다.
계약직으로 재고용된 경우, '직무수행실적평가'를 받아 정년 이후 다시 채용될 수도 있다.
퇴직을 1년 앞둔 근로자에겐 퇴직 후 진로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창업이나 구직을 위한 서비스도 지원하며, 임금피크제 적용 첫해에는 전환 직전 총 보수의 90%, 2년차는 80%, 3년차는 60%가 각각 지급된다.
수자원공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총 350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여 23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며, 120여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